작년 처음으로 캠핑을 준비하며 시간 투자를 많이 했는데요,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들이 절약 가능한 노하우를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읽어보시면 돈, 시간을 절약 가능하시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이런 글이 있었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유형분석 - 캠핑을 집처럼 / 야외에서 편하게 / 가족과 처음 캠핑
2) 장비 준비 - 133만 원으로 준비하는 풀 패키지
(1) 텐트 - 캠프타운 어드밴쳐 6
(2) 타프 - 버팔로타프 스크린하우스 2
(3) 매트 - 고투 자충매트
(4) 의자 - 넘버앤 / 디즈니캐릭터 / 휴대용 다용도
(5) 버너 - 휴앤봇 구이바다
(6) 웨건 - 파파웨건
(7) 렌턴 - 크레모아 울트라 3.0L
(8) 전기선 - 다이소
Summary 총 리스트 및 금액 - 133만
3) 언제 갈까? - 무조건 한여름 / 한겨울은 피해서! 캠핑 2주 전 날씨 확인 후 예약
4) 어디로 갈까? - 가까운 곳이 최고
5) 예약은? - 캠핑 앱을 이용
1) 유형분석
우선 코로나 19로 인해 캠핑에 대한 수요는 작년에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난 상황입니다. 즉 많은 분들이 기본적인 여행활동에서 캠핑으로 수요가 많이 바뀌었으며,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세 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캠핑을 오래 다닌 사람이 아님으로 "가족과 처음 캠핑"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133만 원에 풀세팅)
(1) 캠핑을 집처럼
엄청나게 멋진 장비로 캠핑을 다니시는.. 최소한 몇 년간 캠핑을 다니신 준프로입니다. 캠핑카로 넘어가시기 전 단계?
(2) 야외에서 편하게
텐트, 타프 모든 걸 갖춰야만 캠핑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가볍게 쉴 수 있는 곳에서 기본적인 장비(테이블, 의자)만 있다면 충분히 캠핑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가족과 처음 캠핑
저와 같은 케이스인데요, 처음 캠핑에 필수적인 장비를 구비하되 그렇게 많은 비용을 소모하지 않는 선에서 1박~2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니는 경우
2) 장비 준비
그럼 처음에는 어떤 것부터 사야 하나?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초보 캠핑 카페에 등록해 사람들이 쓰고 있는 텐트를 시작으로 정말 많이 검색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필수적인 검색임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요, 저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기본 세팅을 하여 공유합니다.
(1) 텐트
텐트 종류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돔텐트, 리빙 텐트, 가죽 텐트 etc. 저는 3인 가족 기준 펴기 쉽고, 정리하기 쉬운 반자동텐트로 결정했습니다.(텐트 정하는데 제일 많은 시간을 소모한 것 같습니다) 금액은 그렇게 높지 않은(17만 원?) 캠프타운 어드벤처 6으로 구매를 했고요. 배송되어 집으로 온 첫날 집에서 먼저 피칭연습을 하고 가까운 근교의 노지 캠핑장에 가서 테스트로 피칭을 했습니다.
(2) 타프
타프는 햇빛을 맞지 않도록 해주는 그늘막인데요, 저는 전용 타프로 구매를 하지 않고 타프 스크린을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성능이 좋은 타프는 햇빛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게 햇빛만 막아주는데 금액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햇빛과 모기 벌레까지 한꺼번에 막을 수 있는 타프 스크린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타프 스크린도 결정해도 정말 엄청나게 많은 타프 스크린이 있어 어떤 브랜드를 살지 쉽게 결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글들을 읽었고요. 그나마 보편적이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버펄로 타프 스크린하우스(31만)로 구매를 했습니다. 금액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만족도는 높습니다.
타프 스크린을 쳐보지 않으신 분들은 처음 가족들과 캠핑 가서 피칭하지 마시고, 가까운 노지나 운동장에서 한번 연습해보시고 피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 번도 쳐보지 않은 상태에서 약간의 바람이 있는 날 캠핑장에서 치려고 하니.. 정말 2시간 정도 땀을 억수같이 흘린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타프 크린은 우드로 된 데크 바닥에서는 상당히 펴기 힘듭니다 (폴대 밑에 있는 고무가 나무에 쉽게 미끄러짐) 그래서 자갈이나 일반 바닥에서 타프 스크린을 펼치시는 게 좋습니다.
타프 스크린을 써보니 잠 자기 전에는 안에서 먹고, 쉴 수 있고요. 잠을 잘 때는 안에 텐트를 펼 수 있어서 공간 활용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 캠핑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3) 매트
텐트 바닥에 까는 매트인데, 많은 분들이 자충(자동충전) 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공기가 충전되어 편리합니다. 저는 고투 자충 매트(9만) 2개를 구매했는데요.. 나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텐트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라, 더욱 저렴한 자충 매트를 구매하셔도 나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에어매트를 사시던데.. 에어메트는 너무 일이 많을 것 같아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구멍이 나서 수리하시는 분들을 보니 선뜻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4) 의자
캠핑의자도 비싼 게 엄청 많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저는 넘버 앤 테이크 체어 (2개에 3.5만)을 구매했는데요.. 써보니 장시간 앉아 있기에 허리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좋은 의자로 구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소 개당 6~8만 원 하는 의자로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사시는 분들은 의자는 좋은 거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접이식 의자(개당 1만 원 미만)를 여분으로 2~3개 정도 구매를 하시는 게 상당히 편리합니다. 고기를 굽거나, 불을 피울 때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5) 버너
구이 바다는 코베아가 가장 비싸고 좋습니다. 하지만 제일 비싸죠? 검색을 해보니 휴앤 봇 구이 바다가 (12만) 있어 구매를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꼭 모두들 쓰는 비싼 걸 쓰실 필요 없이 적당한 구이 바다를 쓰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6) 웨건
웨건이 있으면 캠핑 준비, 도착해서 피로도를 많이 줄일 수 있으며, 아이와 놀아줄 때 아주 좋습니다.
집에서 출발해 차에 짐을 싣고, 도착해 물건을 내릴 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며, 웨건은 예전에 정리해놓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구매 유도가 아닌 순수 리뷰입니다)
(7) 랜턴
엄청나게 많은 랜턴들이 있습니다. 이중에 어떤 걸 살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선택한 기준은 밝고, 오래가고, 많은 사람들이 쓰는 제품이었습니다. 크레모아 울트라 3.0 (12만)를 구매했고요.. 써보니 엄청나게 밝아 큰 만족감이 있습니다. (가까이 보면 눈이 멍~할 정도입니다) 약간 비싼 가격이 간 하지만(사기 전에 갈등이 좀 있죠), 성능 및 내구성이 좋아 추천드립니다.
랜턴 걸이도 사셔야 하는데.. 가급적 높게 올라가는 랜턴 걸이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스마트폰 거치대(랜턴도 걸고, 사진도 찍습니다)인데. 2m가량 올라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높게 올라가는 걸 사세요.
(8) 전기선
방우 릴선을 많이 구매를 하시는데.. 이것도 은근히 비싼 게 많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구매 항목 리스트에 넣었었는데, 만약 가시고자 하는 캠핑장 사이트가 배전함과 바로 붙어있다면 꼭 구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배전반이 가까운 캠핑장을 가시면 필요 없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제일 긴 멀티탭을 이용해 전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캠핑장 예약 전 배전함 위치를 확인하신다면 10m 20m 되는 릴선은 필요가 없습니다.
장비 Summary
사용한 금액을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133만 원이면 풀세팅 가능한 구성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렇게 해서도 1~2박을 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아래 정리된 테이블에서 기호에 따라서 원하시는 장비로 교체를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3) 언제 갈까?
가급적 한여름과 한겨울을 피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들뜬마음에 가족들과 캠핑을 갔다가 더운 날씨와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동계캠핑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겨울용 텐트/난로/침낭 등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해서 초보분들은 일단 한여름과 겨울을 피해서 캠핑을 하시고, 적성에 맞으시면 동계캠핑을 위해 장비를 추가로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름휴가 때 멀리 떨어진 캠핑장에 캠핑을 갔었는데요, 정말 고생만 가득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오히려 홀가분하고 행복했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나오면 안 되겠죠..)
그리고 저는 몇 번의 캔슬 경험 후 '윈디'라는 어플(바람/온도/강수량)을 이용해 캠핑을 가는 날씨를 반드시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합니다. (윈디는 2주 후의 날씨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얼추 비슷합니다) 그리서 꼭 2주간의 날씨를 먼저 확인하시고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우천으로 캔슬해 돈을 환불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어디로 갈까?
절대적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의 기준에서는 편도 2시간을 넘지 않는 거리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캠핑장에 가서 행복한 것보다 만족도가 높은 캠핑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텐트 다치고 밥 먹고 있을 때.. 늦게 도착해 힘들게 텐트 치고 가족들은 배고파하면 정말 오고 싶지 않은 캠핑이 됩니다.
5) 예약은?
요즘은 캠핑장 어플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등록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서 저는 목적지를 기반(지도)으로 여러 개의 어플에서 캠핑장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결재는 땡큐 캠핑으로 하시는 게 환불이 쉽습니다.
정리하며
캠핑 고수분들이 보시면 아주 간단한 내용들만 요약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초보로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내용을 참고하시고 돈과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가족 및 친구분들과 즐거운 캠핑 하시고 인생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족 한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즐거운 캠핑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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