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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해수면상승과 부동산미래 - 30년뒤 집값?

by Opendoors.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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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해수면상승 시뮬레이션비교 - 우리는 무엇을 준비 해야 하는가?

동기 Motivation 기상 관련 전문가도 아닌데.. 제목을 심도 있게 뽑았네요.. 하지만,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볼 만한 현재의 생활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닥칠 일입니다. 우선 해수면상승을 조금이라도

bilobatech.tistory.com

위는 이전 글인 해수면상승에 대한 인식입니다.


한국의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집값의 변화가 전혀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해수면이 밀집한 부산 집값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치솟는 상황이죠..

만약 해수면상승으로 물에 잠기는 집들이 있다면? 30년 상환으로 산 집들이 물에 잠긴다면?

물에 잠겨본 경험을 한 저로서는 해볼 수 있는 생각입니다.

 

[참고]

평소 궁굼했던 주제로 데이터를 취합하여 내린 결론으로 주관적 견해가 매우 강한 글임을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해변 침수가 실제 일어나고 있는곳?

현재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장소는 미국의 플로리다입니다.

 

 

해수면에 침식되는 플로리다 사진
출처 : Florida Trend

 

 

 

 

 

NOAA 조류 및 해류 그래프
출처 : NOAA 조류 및 해류 

지난번에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션을 정리하며 알게 된 NOAA에서 정리한 조류 및 해류 테이블입니다.

1930년부터 2020년까지 광범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네요..

 

정확한 현실은 플로리다의 수만 가구가 향후 수십 년 동안 만성적인 홍수 위험에 처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2018 년 연구에 따르면 2045 년 (또는 현재 발행된 30 년 모기지가 거의 끝날 무렵)에 해수면이 상승하여 오늘날 미국에 있는 거의 311,000 개의 주거용 부동산이 홍수 등 만성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부동산은 현재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집입니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주택이 가장 많은 주는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이며,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면 이 주택에 대한 대출이 채무 불이행이 커져 정부 부채의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예즉입니다.

 

그리고 주택 소유자는 크게 평가절하된 부동산을 보유하게 되죠..

 

2040년까지 플로리다 침수 가능성 설명 차트
출처 : Resources for the Future

 

Resources for the Future 자료 보고

또 다른 자료는 플로리다의 홍수 리스크를 분석하였습니다. 즉 해수면 상승과 홍수 발생률은 따라간다 보면 되겠죠..

Extreme은 극단적인 경우이며, 중간 정도인 Higer정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죠?

 

----인용---

"2040 년까지 중간 Higer에서 플로리다 해안선을 따라 서로 다른 지점에서 해수면의 중앙값이 8(20.32cm) 인치에서 9(22.86) 인치까지 상승합니다." 

“플로리다의 긴 해안선과 저지대는 특히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에 취약하며, 상승하는 바다는 또한 바닷물 침입을 통해 지하수 수질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현재는 플로리다주 전체에 걸쳐 약 490,000 명의 사람들이 최고 수위가 3(7.62cm) 피트 미만인 땅에 살고 있으며, 30 만 가구가 넘고 재산 가치가 1,450 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2,500 마일이 넘는 도로, 372 개의 유해 폐기물 처리장, 30 개의 학교 및 4 개의 병원이 침수될 수 있습니다."

---인용----

 

보고서는 상당히 잘 분석이 되어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해수면 상승률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해수면 상승과 동시에 태풍 및 호우로 발생되는 홍수에서 첫 번째 대미지가 시작되는 상황입니다. 바로 Risk 콤비네이션 상황이죠.


한국에서 침수의 영향을 제일 먼저 받게 될 곳은?

저는 전문가가 아님으로(주관적 의견), 시뮬레이션 1m 적용한 시뮬레이션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그나마 오차가 더 적었던 Flood.firetree.net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부산전역지도
제가 살고있는 부산 전역입니다

김해지역의 경우 지대가 낮아 침수구역이 많이 발생되며, 호우가 내리면 하천도 불어나 침수의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부산 중심부 지도
부산 센터입니다

이렇게 보면 크게 침수는 안되는구나... 하고 보이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파란 작은 점들은 지대가 낮은 곳입니다.

여기 지도에.. 올해 비로 인해 침수된 주요 지점(기억나는 곳만) 표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산 중심 지도에서 최근 비가내려 침수된 곳을 표시
붉은색이 침수구역입니다

이렇게 보면. 해안가 및 하천이 흐르는 곳들이 범람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죠? 

물론 지역마다 몰린 폭우의 영향에 배수로가 범람해 생긴 문제도 있지만.. 지대가 높다면 범람의 가능성은 낮겠죠?

 

서울 해수면 1m 상승시 침수구역
서울지역 1m 적용 입니다

공항이 침수가 되며, 한강 하구지역이 물이 많이 올라오네요..

 

상세 침수 예상구역 확대 그림
작은 파란점이 있는곳이 침수 예상 지역입니다

한강 및 주면에 넓게 분포된 점들이 침수 예상 구역입니다. 현재도 물폭탄이 쏟아지면 침수되는 구역들이 벌써 있겠죠?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 경기 수해지역' 지도와 이 자료를 매칭 해보시면 연결되는 부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다만, 지역적으로 내리는 강수량은 다르니 꼭 100% 일치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영향?

오늘 주제의 핵심이죠..

 

 

한국의 25년간 집값 상승 그래프
출처 : FRED Economic Research 2020.2Q

호우 침수지역 부동산과는 무관한 95년부터 2020년 4월 1일까지의 한국 부동산 금액입니다.

1997년 IMF를 타격으로 쭉 떨어졌다 지금은 동일한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네요.. 그냥 전체 데이터가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집값 그래프가 워낙 상승곡선이라 전체 평균을 내린 25년간 데이터를 보며 천천히 생각 해보시라는 의미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바로 아래의 기사 제목입니다. 실제 기후변화와 부동산 금액 변동의 시작되는 부분을 추정하는 내용입니다.

(뉴욕타임즈라 그런지... 링크가 안되네요..)

Florida Sees Signals of a Climate-Driven Housing Crisis - 뉴욕타임즈

--- 인용 ---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미국의 해안 주택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고한 것처럼 언제라도 시작은 마이애미 비치 최북단의 반짝이는 커뮤니티 인 Bal Harbour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단독 주택이 평균 360 만 달러에 판매되는 Bal Harbour는 플로리다의 고급 해안가 부동산을 대표합니다. 그러나 2013 년경에 무언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간 주택 판매량이 2018 년까지 절반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적다는 신호입니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 인 Zillow의 데이터에 따르면 결국 가격은 2016 년부터 2020 년까지 7.6 % 하락했습니다.

월요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플로리다 저지대 전역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자들은 기후 변화가 미국에서 가장 활기찬 부동산 시장 중 하나를 침식시킬 뿐만 아니라 거의 10 년 동안 조용히 그렇게 해왔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고위험 침수지역의 집값이 떨어지는 그래프
출처 : Keys and Muld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By Veronica Penney / The New York Times

 

고위험 지역은 해수면이 6 피트 상승하면 개발된 토지의 70 % 이상이 침수되는 인구 조사 지역을 반영합니다. 저 위험 지역에서는 개발 된 토지의 10 % 미만이 침수됩니다. 기준선 평균에는 2001 년에서 2012 년 사이의 판매 및 가격이 포함됩니다

---인용---

 

그리고 내용은 표본으로 진행한 지역 외 위험한 지역이지만 부동산 금액이 오르는 현상도 발견되었지만. 고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는 현상도 있다고 합니다.


결론 :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위험도와 집값 하락은 일치하지 않는다

환경적 침수의 위험요소도 부동산 시장이 이끄는 심리대로 올라가는 게 현재 상황이며,

지속적인 침수 및 환경변화가 더 심각해질 때 위험지역의 집값은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늦겠죠? 2050년 이후 후세대를 생각한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의 환경적 요소도 꼭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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