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Motivation
기상 관련 전문가도 아닌데.. 제목을 심도 있게 뽑았네요..
하지만,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볼 만한 현재의 생활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닥칠 일입니다.
우선 해수면상승을 조금이라도 깊게 생각해본 계기는 아래의 동영상과 같이 도로 침수를 경험하면서부터입니다.
때는 2020년 7월 23일 부산이었습니다.
저녁시간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이런 사태를 경험하니..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물론 차가 물에 잠긴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더욱 큰 걱정은 물이 차를 삼킬정도로 더 높이 올라오면 어디로 대피할까.. 였습니다.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었죠..
그날은 다행히 지대가 잠시 높은 곳으로 이동해 있다가 물이 빠지길 1~2시간여 기다린 후 집으로 왔지만.
그날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특히 부산의 많은 차들이 침수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의 많은 지하 주차장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난리를 겪고 나니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는 건 해수면이 더욱 상승되면 어디가 물에 잠길까?? 였습니다.
어떤 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담은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션인가?
Which is the most accurate simulation of sea level rise?
구글링을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웹 시뮬레이션들이 나옵니다..
1. Floodmap
0 meter를 기입해도 해수면보다 낮다고 나오는 지역이 좀 있네요..
2. Flood.firetree.net
이것도 동일하게 0m로 설정을 해도.. 벌써 해수면에 잠긴 지역들이 많지만. 1번의 Flood map 보다는 많이 잠기질 않네요..
3. NOAA Office for Coastal Management 미국 해안 관리기관
우선 시작부터 미국 전역을 포인팅 하는 게 좀 멋집니다.
그리고 0.3m~3m까지 현실적인 수치로 자료들을 준비하여 상당한 신빙성이 있습니다.
단점은 미국 데이터만 있다는 게 좀 아쉽네요..
4. Google Earth
런던 / 뉴욕 / 뭄바이 / 상하이 / 나이지리아? / 브리질 / 샌프란시스코가 있고요..
나이지리아? 왜 나이지라이가 들어갔지? 하고 지도를 자세히 보니 국토의 해수면 온도 2도 상승에도 아래와 같이 엄청난 대미지를 입는 상황이네요...
역시 구글 다운 멋진 시뮬레이션이네요..
이건 한 번쯤 여러분들도 실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해양환경관리공단 KOEM
일부러 우리나라 해양환경관리공단을 제일 마지막에 배치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극한의 시나리오로 7m와 40m 두 개만 나오는 건 좀 아쉽네요 ^^;
미국과 다른 나라처럼 충분한 인력을 운용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겠죠?
하루빨리 많은 개발과 확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해수면은 어찌 된다는 건가?
So what will the sea level be in the future?
이제는 앞으로가 궁금해집니다..
구글에도 엄청나게 많은 Report들이 나오고 있죠.
그래도 그중에 가장 신뢰성이 높은 건 아래의 IPPC입니다.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인터넷 주소: www.ipcc.ch - 1988년 세계 기상기구(WMO)와 유엔 경제계획(UNEP)에 의해 설립 - 3개의 실무그룹에서 인위적인 기후변화에 관련된 과학적 기술적 사실에 대한 평가 및 보고서 작성 - 온실가스 저감에 관한 방대하고 가장 정확한 자료의 보고
그래서 IPCC최근 보고서를 살펴보았으나.. 대충 봐서 그런지 딱 키포인트를 집어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NOAA Climate.gov의 정리 내용이 가정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한 번쯤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Thermal expansion : 열팽창
Added water (mostly meltwater) : 빙하가 녹아 더해지는 물
Added water + Thermal expansion : 녹는 물 + 열팽창
물의 증가 요인을 cm기준으로 깔끔히 정리를 한 테이블입니다.
국제사회기구의 협력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축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미래는 꼭 Extreme은 아니겠지요?
비가 많이 와서 물에 차가 잠기는 걸 계기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상.. 예측 가능한 시뮬레이션, Report가 포함하지 않은 변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해수면 상승 + 태풍/호우 + 만조 이 콤비네이션을 경험해본 저로서는...
마냥 먼 미래 2050(30년 후)이면 해수면 1m 오른다고 사람들이 와 닿지 않고 말 하지만...
위 콤비네이션과 함께 하는 경우 조만간 또 침수 경험을 또 할까 봐 저는 불안하기도 합니다...
위 해수면 상승 키워드로.. 또 생각나는 게 있죠.. 바로 부동산..
다음은 해수면 상승+부동산으로 시간 날 때 한번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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