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Evergy 전환의 기점이 되는 2021년에 아이러니하게도 FSPO 시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어 Rystad Energy에서 예측한 2022년 Award 가능한 FPSO Project 10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FPSO 시장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Cameia, Angola
2. Cambo, UK
3. Agogo, Angola
4. P-80, Brazil
5. Maromba, Brazil
6. Yellowtail, Guyana
7. Atlanta, Brazil
8. Dorado, Australia
9. Marigold, UK
10. Gato do Mato, Brazil
1. Cameia, Angola
Total Energies는 앙골라 블록 21/22에 설치될 FPSO의 FEED(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 작업을 말레이시아의 Yinson으로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설루션이 포함된 설계가 끝나고 나면, 2022년 조선소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 Cambo, UK
Ciccar Point Energy가 진행하는 영국 셔틀랜드 서쪽 캄보 유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고 있는 상황 이었느데요.. 싱가포르의 Sembcorp Marine에서 FEED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이점으로는 원통형 FPSO 설계 방식입니다.
Smbcorp Marine이 FEED를 하는 상황이니.. 국내 조선소 입장에서는 수주 가능성이 낮은 프로젝트가 아닐까요?
3. Agogo, Angola
Agogo는 앙골라 앞바다 Block 15/06에 위치한 유전/가스전으로 이탈리아 석유회사 ENI가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FEED는 Navalprogetti, Proger와 Fidema Group Joint Venture로 주문을 한 상태입니다. 해양 해군 엔지니어링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VLCC급 FPSO이며, 요구 사양이 높아 상세한 추진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4. P-80, Brazil
2021년 올한해 한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Offshore Project입니다. 발주처인 Petrobras에서 P-78 FPSO는 현대중공업, P-79 FPSO는 대우조선해양으로 발주가 되었습니다. P-80은 시리즈 호선으로 2022년에 추가 발주가 유력합니다. 2024년 말까지 브라질 Santos Basin pre-salt에 설치하여 2025년에 운영이 시작됩니다. 짧은 건조기간의 이유로 한국의 2곳의 조선소에 분리하여 1척씩 발주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운영 일정을 감안한다면.. 삼성중공업으로 발주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계약조건이 제일 중요하다 보니 어떤 조선소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5. Maromba, Brazil
BW Energy에서 추진중인 Maromba Projects는 오랜 기간 평가를 거쳐 2022년 초 최종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신규로 FPSO 건조를 하는 방식 보다는 기존 선박을 FPSO로 개조하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6. Yellowtail, Guyana
미국의 ExxonMobil은 가이아나(베네수엘라 오른쪽)의 Stabroek 근해의 심해 Yellowtail 개발을 위한 FPSO FEED를 SBM Offshore와 2021년 말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025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2022년 초/중반 조선소를 채택하여 발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Atlanta, Brazil
브라질 석유회사인 Enauta에서 진행하는 Atlanta 유전에 투입할 FPSO로서 말레이시아의 Yinson을 통해 FEED, FPSO 공브, 유지 관리를 모두 수행하는 MOU를 2021년 말에 체결한 상태입니다. 투입 일정은 2024년으로 2022년 초 실질적인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inson은 FPSO 건조부터 자체 Fleet을 보유하여 Operation하는 사업 모델까지 한국 조선소와는 다른 전문화된 업무 섹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기회비용이 만족된다면 도입해도 좋은 방식으로 보입니다.
8. Dorado, Australia
호주의 에너지 회사인 Santos에서 운영하는 Dorado Project의 FPSO FEED를 Altera Infrastructure로 발주한 상태입니다. Dorado는 호주 서쪽의 Bedout Sub-basin에 위치하고 있으며 2단계로 구분뒤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WHP(Well Head Platform)와 FPSO를 통해 오일 및 응축수를 생산하며, 육상으로 전송하여 재가공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Altera Infrasctucture는 싱가포르의 Sembcorp Mairne으로 FEED 엔지니어링 계약을 추가로 하였습니다.
FEED는 2022년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시추는 2025년 계획으로 잡혀있어 2022년에는 조선소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9. Marigold, UK
영국 북해의 Marigold 유정 개발은 말레이시아 석유 가스 운영업체인 Hibiscus Petroleum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는 상황이며, 영국의 석유가스와 함께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보다 진행 절차가 까다로워 2022년 FPSO 건조까지 갈 수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10. Gato do Mato, Brazil
Gogo do Mato는 Petrobras P-78의 Site인 Santos Basin근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hell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입찰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을 시도하였지만, 2021년까지는 정확한 방향성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2년에 예상되는 FPSO 프로젝트 10건을 한번 훑어 보았는데요.. 특이점은 개발도상국 (브라질 4, 앙골라 2, 가이아나 1)이 많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난 2019. 2021년에도 브라질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탄소제로 경제에 모든 국가들이 준비하는 현재 상황에 브라질은 국가적으로 오히려 Oil 산업에 집중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체에너지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규제산업으로 접어드는 Oil & Gas에 막판 집중하여 국가경쟁력을 재고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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