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토요일 가족들과 갑자기 번개로 경주월드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계획 없이 가는 여행이라 자유이용권이나 4살 아이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얼마나 될지..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도착해 아래와 같은 순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 가는 길에 한 끼 (경주는 교리 김밥)
가는 길에 점심시간을 넘겨 경주월드 근처에 있는 '교리 김밥 보문점'에서 김밥을 포장하여 경주월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에서 김밥을 먹었습니다. (오후 4시 자유이용권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둘씩 비어 주차는 쉽게 하였습니다.)
아이도 맛있게 먹고, 와이프와 저도 입장 전 전의를 다지며 맛있게 먹었네요.
교리김밥 보문점
경북 경주시 보문로 424-11 (신평동 375-1)
place.map.kakao.com
2. 입장권 (오후 자유이용권) - 인터넷 구매
토요일 3시 30분경 도착을 하니 오후 자유이용권이 4시부터 입장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를 보니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고 구매를 하고 있어 인터넷 구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주월드 홈페이지의 성인 요금이 30,000원이고.. 할인 가능한 카드를 알아보다... 종류가 많아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G마켓/티몬 등에서 인터넷 티켓 판매(주)애드 맥스로 알아보니 성인 1명이 24,900원(개인별 할인쿠폰 적용 전)이라 커머스에서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구매 후 입장권이 얼마나 빨리 오느냐?인데.. 적힌 설명에는 결재 후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3시 45분경 결재를 하고 5분 정도 지나니 바로 입장권이 전송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줄 서서 구매할 필요도 없고, 할인도 되니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3. 입장
이제는 입장을 위한 줄인데 어느 정도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렸다가 그늘에 줄을 서서 입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성하여 오후 4시간권을 불태우기로 다 함께 다짐을 합니다.
4. 놀이기구 탑승 순서
(6) 위자드 트레인
들어가자마자 위자드 가든의 제일 먼저 보이는 놀이기구입니다. 아이의 흥분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아주 무난한 어린이 저속 열차입니다.
(14) 비룡 열차
위자드 트레인을 타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어른도 타고 싶게 만드는 조금 빠른 열차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없네요. 입장하기 전 어린이 키를 측정하는 게 있어 1m가 되지 않으면 탑승이 안되는지 물어보았는데 보호자가 옆에 탑승하면 타도 괜찮다고 하네요.. 어른이 타도 약간 스릴? 있고 좋습니다.
(4) 그랜드캐년 대탐험
비룡 열차를 탑승하고 분위기 상승된 저희는 제일 재미있는 걸 타보자고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갑니다. 줄이 30분 정도 대기해야 하네요.. 혹시나 하고 1m 정도 아이가 탈 수 있을지 미리 놀이기구로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머리에서 내려오는 안전바 높이와, 중간 손잡이를 잡는걸 혼자 지탱해야 하는 구조라 위험해 보여 타지 않기로 합니다...
(26) 고스트 하우스
가보고 싶었는데 앞에 가니 코로나로 문을 닫았습니다.
(21) 댄싱 컵
저는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데.. 와이프와 아이는 재미있게 탔습니다.
(9) 클라우드 라이드
밑에서 볼 때는 상당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줄도 길고... 와이프와 아이가 댄싱 컵을 타고 있을 때 미리 줄을서 있었는데 회전율이 낮은 놀이기구라 그래도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 타보니... ㅡ_ㅡ 상당히 재미가 없네요..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7) 매직 펌킨
생긴 건 단순하게 보이는데.. 줄도 없고 아이도 좋아하고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11) 매직카
이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연속 2번을 탔네요..
(16) 스플래쉬 매점 - 핫도그
이제 조금 쉬어야죠.. 핫도그 봉지에 있는 거 전자랜지에 돌리는 거지만.. 열심히 놀고 나니 꿀맛입니다.
(22) 급류 타기
이걸 1m, 4살 아이가 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보호자와 함께 탑승 가능한 놀이기구라 약간 줄이 있긴 하지만 기다려서 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우비를 사지 않았는데.. 이거 하나 타려고 우비를 사는 게 좀 그래서.. 우비 반납함 위에 깨끗한 우비를 인원만큼 가져와 재활용을 했습니다.
타보니.. 정말 짜릿하고 재미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16) 서라벌 관람차
랜드마크답게 석양과 함께 정말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15) 패밀리 바이킹
어른들이 타는 무시무시한 바이킹이 아닌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바이킹이지만... 역시 바이킹입니다...
아이는 좋아하는데 어른들에게는 약간의 울렁거림을 선사하네요..
마칠 때가 다 되어가 부랴부랴 탑승한다고 사진은 없습니다.
(20) 바운스 스핀
마치기 1분 전에 탑승한 마지막 놀이기구입니다.
여운을 달래주는 놀이 기구네요..
5. 놀이기구 동선
빨간색 동그라미가 시작과 끝입니다.. 4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불태운 것 같습니다.
정리하며
번개로 갔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 오후 나들이로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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