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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우기/경제

자영업 위기 - 코로나 시대

by Opendoors.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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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영업 상황

한국은 OECD 2019 통계와 같이 가입국 37개국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4.6% 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영업 비율이 많은 경우 경제 이중화 (농업 중심 or 쇠락 경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1위~5위 콜롬비아, 멕시코, 그리스, 터키, 칠레를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OECD 국가들 차트, 한국은 5위를 기록
OECD 한국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

개인적 의견으로 한국이 자영업 비율이 많은 이유는 재벌 문화의 산물이 아닐까요? 전 세계에 한국만 존재하는 재벌이라는 특이한 마켓 구조속에 개개인은 기업에 최대 효율의 노동을 공급 후 경쟁력 저하 시점에 자영업을 시작하는 구조가 전형적인 한국의 현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경쟁력이 없으며, 폐업률이 높은 자영업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개개인마다 있을 테니까요..

이런 높은 자영업의 상황에 코로나로 인한 경제 재편이 시작되니.. 더욱 큰 문제가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 = 플랫폼 노동자로 전락

플랫폼을 통해 배달을 대기하는 사람의 사진
플랫폼을 이용해 배달하는 사람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코로나 시대로 변화는 경제 환경에서 아래의 3가지 부류의 일자리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 필수 노동자

사람들이 일터에 나와야 할 수 있는 일들, 사회 인프라
(의료, 공공시설, 제조업, 농업, 유통망, 경제의 필수 산업)

 

2. 지식 노동자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인력, 원격근무 가능한 직종

(기술 / 금융 / 행정 / 경영 인력)

 

3. 그 외 노동자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볼 수 없음, 필수적이지 않은 현장성 업무, 줄어드는 직종

(식당 / 술집 / 영화관 / 카지노 / 미용실 / 네일숍)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코로나 19를 경험한 후 경제의 구조가 재편되는 것을 지켜보며 3. 그 외 노동자에 속하는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인 자영업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대면활동이 줄어들며, 온라인 마켓이 활성화되는 현재 상황에 예전 방식의 대면식 활동 (식당/술집/영화관)은 더 이상 동일한 수익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며, 급속히 온라인 마켓으로 모든 게 변하는 상황입니다.

 

경쟁력이 부족한 자영업자들은 결국 플랫폼 노동자(요기요, 배달의 민족, 쿠팡 etc)로 전락하는 현실이 머지않은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영업자는 어찌해야 하나?

본문의 도입 부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의 특수한 경제구조로 인해 자영업자가 많은 상황입니다. 오랜 기간 형성되어온 상황이라 정부에서도 묘수를 만들어 내기는 힘들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라질 산업(그 외 노동자), 남는 산업(필수/지식 노동자)이 있다면 물론 힘들지만 남는 산업으로 눈을 다시 돌려 보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되어 적은 비용으로도 품질이 좋은 교육을 받기가 수월 해졌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만약 지금의 모든 대학이 온라인만 가능하다면 예전의 방송통신대와 동일한 방식의 교육 이니까요..

물론 품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온라인 교육이 현장의 생생함까지 따라가지 못하니 비슷한 환경인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보편적인/대중 화적인 교육의 길이 열린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힘드실 텐데요... 

본인의 탓이 아니니.. 힘내시고 잘 준비하셔서 새로운 도약을 기원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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